코로나19바이러스 여파로 산문폐쇄를 단행한 법보종찰 해인사가 사찰에 오지 못하는 불자들의 신행 생활을 위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영상으로 사시 법회를 진행한다.
해인총림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는 3월2일 오전10시40분부터 유튜브 채널 ‘해인사TV’를 통해 사시 예불 현장을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특히 해인사는 매주 월요일 오전 경내 대적광전에서 봉행되는 ‘화엄 21 천도법회’에 불자들이 동참하기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산문폐쇄 결정 직후 1주일 동안의 영상 테스트를 거쳐 이날부터 예불 및 천도재 영상을 온라인으로 제공, 불자들이 사찰에 오지 못할 경우에도 실시간으로 법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해인사 측은 “해인사가 산문폐쇄를 단행했지만 불자님 곁에 항상 함께하는 도량이 될 것”이라며 “매주 월요일 봉행되는 천도법회를 비롯한 해인사 사시예불에 유튜브를 통해 어디에서나 동참하시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