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경남 거창군의회는 17일 제24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남부내륙고속철도 해인사역 역사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거창은 지리산·덕유산·가야산의 3대 국립공원이 둘러싸고 있는 지역으로 지리적 특성 때문에 주요 기간교통망이 비켜 가고 있다"며 "그러나 거창은 인근 함양·합천을 관할하는 법원, 검찰청, 세무서 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서북부경남의 중심도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내륙고속철도 역사 위치는 지역주민 수혜 인구와 거창군민의 실망감을 치유할 수 있는 곳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철도 경유지역 중 해인사 부근 옛 88고속도로 해인사 요금소 지점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인사 인근은 해인사 관광과, 광주대구고속도로와 연계한 레저·힐링산업을 통한 신규 이용객 증가 등 지역발전 요인들을 고려한 중심지로 활용할 수 있다"며 "김천역과 진주역 간 전체 노선의 중간지점으로 철도 이용의 경제성이 높은 위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결의문 채택에는 최정환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의원 10명이 모두 참여했다.
최 의원은 거창 관내로 역사를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결의문은 조만간 청와대, 국회, 국토교통부 등에 발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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