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민 위해 마스크 5000장도 기부예정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지친 불자와 국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자 산문을 연 조계종 12교구본사 합천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가 대구‧경북과 경남 지역에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탁했다.
해인사는 3월23일 대구시청을 방문해 코로나19 피해복구 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총무국장 진각, 재무국장 응관, 박물관 부관장 응기 스님이 참석했다. 해인사는 또 3월26일 경북도청에도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며, 경남도청에도 1000만원과 합천군민을 위한 마스크 5000장을 기부할 계획이다.
해인사는 이에 앞서 종무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가 국민과 세계인의 삶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위기 극복과 국민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하고 각 지자체에 총 3000만원의 성금을 내기로 결의했었다.
해인사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모아 코로나19사태를 하루빨리 종식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발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