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수륙대재. (사진=경남도청 제공)
'수륙대재(水陸大齋)'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불법을 강설하고 음식을 베푸는 불교 의식이다.
해인사는 인도·종교적 차원에서 한국전쟁 당시 희생된 국군, 북한군, 유엔군, 중공군, 민간인 등 138만여 명을 위령·천도하는 것으로 이번 수륙대재를 치렀다.
이번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지사를 비롯해 한국전쟁 참전국 민간 사절단인 한중문화우호협회 취환회장, 유엔참전국 중 터키와 프랑스, 콜롬비아, 태국, 네덜란드 주한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인사 수륙대재. (사진=경남도청 제공)
김 지사는 "해인사에서 개최되는 수륙대재를 통해 한국전쟁으로 희생된 138만 명의 원혼들을 해원·상생하고, 나아가 현재 어려움에 빠져있는 남북관계가 하나하나 풀려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