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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방송} “코로나19 종식.세계평화 염원”, 법보종찰 해인사 60회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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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4-12 20:59 조회3,8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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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종식.세계평화 염원”, 법보종찰 해인사 60회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법회 봉행


 

고려팔만대장경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수호하고,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야단법석인 팔만대장경 정대불사법회가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에서 열렸습니다.

 

세계 곳곳에 코로나19가 창궐한 올해는 팔만대장경에 담긴 중생구제의 원력으로 감염병이 하루빨리 종식되고, 세계 평화로 이어지기를 염원했습니다.

 

 

 

 1961년부터 팔만대장경에 담긴 소중한 뜻과 조성과정의 선조들 정성을 기리기 위해 정대불사 대법회를 열고 있는 법보종찰 해인사

 

경판을 품에 안거나 머리에 이고 법보전을 출발한 사부대중들이 유마거사의 동체대비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해인도를 따라 돕니다.

올해 ‘고려팔만대장경의 날 기념법회’는 코로나19의 창궐이라는 범 국가적 위기에 맞춰 감염병의 종식과 세계평화 기원에 초점이 모아졌습니다.

 

인서트/현응스님/해인사 주지/ 올해 기념법회는 세계적으로 확산일로에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사태의 조속한 종식, 그리고 국가사회의 안녕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해인총림 방장 원각스님은 “무애심을 바탕으로 십시일반의 정성을 합한다면 병겁의 시간은 단박에 줄어들 것“이라며, “어려울때일수록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불자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원각스님/해인총림 방장/질병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회적 불신입니다. 그래서 자비심이 필요합니다. 사부대중들은 사회적 거리는 넓게하는 비심과 함께 심리적 거리는 더욱 줄여가는 자심을 발휘할 때입니다.

 

해인사를 찾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대중에게 전하는 ‘팔만대장경 평화 메시지’를 통해 혼자의 자족이 아닌 모두의 공영인 평화의 길로 나아가자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세상은 이기심으로 늘 다툼의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동시에 협력과 상생을 추구하는 평화의 역사도 함께해 왔습니다. 생의 역사로 인해 평화와 번영을 이어온 것이 이 세상의 실상입니다.  우리 다 함께 평화의 길로 가십시다.

 

해인사는 이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이틀 일정을 하루로 축소하고, 모든 차량에 대한 출입대장을 작성하는한편 대중 공양은 도시락으로 대체했습니다.

60년간 이어져오고 있는 해인사 정대불사(頂戴佛事)는 조선 태조 7년(1398년), 장경판을 강화도 선원사에서 해인사로 이운할 때 신도들이 머리에 이고 옮긴데서 유래한 것으로 정대란 경전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총 81258장, 한 장씩 쌓으면 백두산보다 높은 3200미터, 한 자 한 자 새길 때마다 절을 세 번씩 했다고할만큼 옛 선조들의 지극한 정성으로 완성된 고려팔만대장경

부대중들은 대자대비한 중생구제의 원력이 질병과 재난, 전쟁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곳곳으로 전해지길 서원했습니다.

 

BBS뉴스 정한현입니다.

정한현 기자  akan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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