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 2001년 시작된 법보종찰 해인사의 화엄 천도법회가 7203일간의 일정을 회향했습니다.

대중들은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 번 일깨우고 나라의 안녕과 코로나19의 종식을 염원했습니다.

보도에 대구 BBS 문정용기잡니다.

 

< 리포터 >

법보종찰 합천 해인사

지난 2001년부터 20년간 사부대중의 마음의 위안이 되어준 해인사 화엄 천도법회

당시 해인사 주지였던 현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 세민 스님의 원력으로 시작된 천도법회는 매 회차마다 천29일씩 지금까지 일곱 차례 치러졌습니다.

해인사는 오늘(28) 7차 천29일 천도법회를 회향하고 720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

[현응 스님/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해인사 천29일 천도법회는 전체 기간의 일수는 7203일이라는 한국불교 초유의 위대한 대장정 법회였습니다.”

회향법어는 해인사 박물관장 원학 스님이 증명 법사로 나서 대중들에게 천도재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설했습니다.

해인사 박물관장 원학 스님

[원학 스님/해인사 박물관장]

“(천도란) 바로 돌아가신 분을 위해 염원을 담아 돌아가신 분이 좋은 세상에 태어나 또 다른 사람의 몸으로 탄생해서 이 세상에 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이익이 되게 하소서.. 하는 이런 윤회 사상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어 해인사 천도법회의 지난 20년을 담은 기록영상이 상영됐으며, 주지 스님의 회향사, 감사패 전달, 음성공양, 한글 아미타경 독송 등 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회향사에 나선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회향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며 코로나의 종식과 나라의 안녕을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발원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현응 스님/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대한민국이 태평하여 번영을 이루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질병 감염사태도 종식되고 국민들의 마음 속 갈등과 분쟁이 소멸되어 한마음으로 화합해 평화통일을 이루어 국운이 크게 융창하길 기원합니다.”

이날 회향법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한 채 이뤄졌으며, 유튜브 해인사TV를 통해 온라인 생방송으로 함께 진행됐습니다.

8차 화엄21 천도법회는 다음달 5일부터 해인사 고불암에서 이어 받아  천29일 동안 봉행됩니다.


해인사에서 BBS NEWS 문정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