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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저널] 정부·국회·지자체, 해인사역 선정에 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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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23 02:58 조회2,9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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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지자체, 해인사역 선정에 적극 나서라”
해인사역유치위 등 14일 ‘해인사역’ 선정 촉구서 발표


  
▲ 해인사 일원. 사진 제공 문화재청.

조계종과 중앙종회, 합천 해인사, 해인사역유치주민위원회 등이 정부와 국회, 지자체에 ‘해인사역’ 선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1월 14일 ‘정부 당국과 국회와 지자체는 해인사역 선정에 적극 나서기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촉구서를 내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납득할 수 없다”며, “합천군 야로면 일대에 해인사역을 설치할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남부내륙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는 합천역사 예정지로 합천읍 서산리(1안)와 율곡면 임북리(2안) 2가지 안이 제시됐다.

해인사와 해인사역유치지역주민위원회 등은 촉구서에서 “국가는 그동안 국민적 이용에 제공한다는 명분으로 수많은 불교성보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고 광활한 산림과 토지를 가야산국립공원으로 지정해 해인사의 재산권 행사와 종교 활동을 제약해왔다.”며, “국가가 전 국민이 이용하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에서 ‘해인사역’을 배제한 것은 이율배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들 단체는 이어 해인사역이 배제된 것은 “개발투자업자들과 이에 동조한 지자체 인사들이 내세운 안에 소신 없는 국토부가 영합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들 단체는 해인사역이 선정돼야 할 이유로 “현재 논의되고 있는 동서관광철도(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철도)가 개설되면 남북과 동서를 연결하는 교차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또 “해인사역 부지는 인접 지자체인 거창군과 고령군까지 두루 혜택을 입을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며, “국토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는 남부내륙철도 노선의 정거장은 인접 지자체의 교통 연계와 이용 편익까지 고려하는 광역적 계획이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중요한 국책사업을 초안 그대로 기만적으로 강행한다면 그 책임을 온전히 국토부가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해인사역 설치가 무산될 경우 “해인사의 많은 유물과 산림, 토지를 국가문화재, 세계문화유산, 국립공원으로 무상 제공하면서 각종 규제를 당하는 현실을 거부하고 각종 지정에 대한 해제를 요구할 것”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이들 단체는 청와대 소관 수석실과 국회 교통위원회에 노선과 정거장을 합리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하고, 국토부와 기재부에는 ‘해인사역’ 선정을 신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또 환경부와 문화재청에는 세계문화유산과 가야산국립공원에 대한 국민적 이용을 위해 해인사역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경상남도와 합천군에는 국민 전체의 향유를 위해 해인사역 선정에 앞장설 것을 각각 촉구했다.

2028년 완공 예정인 남부내륙철도사업은 5조 6000억 원을 들여 경북 김천에서 경남 거제까지 총연장 187.3㎞의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부내륙철도는 경북 김천과 성주, 고령, 경남 합천과 산청, 진주, 고성, 통영, 거제를 통과한다. 김천, 진주, 마산은 기존 역사를 활용하고, 성주, 합천, 고성, 통영, 거제 등 5곳에는 역을 신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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