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고불암에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극락보탑이 모습을 드러냈다.
고불암(감원 심우)은 12월 6일 대웅보전 앞에서 극락보탑 제막식을 봉행했다.
제막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간단하게 진행됐으며 △명종5타 △삼귀의 및 반야심경 △경과보고 △제막 △감사패 수여 순으로 이어졌다.
감원 심우 스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명실상부 적멸보궁이다”며 “불자들의 기도와 정진을 위한 도량으로 거듭나겠다”고 인사했다.
부처님 진신사리는 2017년 5월 25일 고불암 전 감원 적광 스님이 스리랑카 컨디 지역에 위치한 불치사에서 부처님 치아사리를 이운했다. 2017년 5월~2019년 8월 사리탑 불사를 마무리 했으며 설판은 정원구(대구) 불자가 희사했다. 사리탑 불사를 위해서는 불자 5800명이 동참했으며 복장 불사를 위해서는 1381명의 불자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설계를 공모해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학과 이원균 교수의 작품이 선정됐으며 4월 7일 해인사 종무회의에서 석가모니 부처님 진신사리 극락보탑 위치를 선정, 승인 됐다. 거창 동림조형석재가 7월 제작을 시작해 11월 23일 완료 했으며 11월 28일 복장의식 완료 후 극락보탑 조형물을 안치했다. 12월 5일 점안식을 봉행했으며 사부대중이 모인 자리서 12월 6일 제막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