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군수 이병환)은 3일 해인사(주지 현응 스님),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경출)과 가야산 역사 문화 자연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각 기관은 친환경적 측면과 종교의 엄숙성 존중 범위 내에서 가야산 일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현응 스님은 "성주는 가야, 신라에서 조선에 이르는 고대문화, 민족종교, 역사유적이 산재한 지역으로, 이를 잘 복원하고 그 혜택을 주민들이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경출 소장은 "성주군과 해인사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친환경적 사업 등에 적극 협조하고 가야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지역 관광거점인 가야산 일대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각 기관의 특성을 살린 공동탐방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병환 군수는 "성주와 합천을 오가며 해인사와 불교문화, 가야산 역사문화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다"면서, "성주군과 해인사, 가야산국립공원이 상생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