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총림이 하안거 결제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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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05-28 17:53 조회3,671회 댓글0건본문
해인총림이 하안거 결제에 들었습니다. 선원, 강원, 율원, 종무소, 산내 암자등 400여명의
스님들이 하안거 정진에 들었습니다. 방장 도림 법전 대종사께서 법어를 내리셨습니다.
“ 성인이 앉는 곳은 평상이건 맨바닥이건 모두 법좌입니다. 어디에 앉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누가 앉는가 하는 것이 문제인 까닭입니다. 법좌의 높고 화려함은 그 자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앉는 사람에게 달려 있는 까닭입니다. 모자라는 수행력으로 그 자리에 나아가면 눈꼽
만큼 이룬 자신의 공부마저 매몰시키게 되지만, 제대로 된 공부인이 앉는다면 사면팔방에 맑
은 바람이 흐르게 만드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설법을 하려고 자리에 올라갔던 세존께서 한마디 말도 없이 바로 내려와 버립니다. 그 일에
대하여 모인 대중들은 의아하게 생각했지만 지혜제일인 문수는 그 뜻을 바로 이해하게 됩니
다. 이런 말없는 법문까지 이심전심以心傳心으로 알아들을 수 있어야 제대로 공부하는 수행
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경지에 오를 때 까지 열심히 수행하라는 당부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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