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설연화-

삼가 시방법계 부처님이시여! 저희를 위하여 증명하소서.

잠시 본원本願을 잊어버릴지라도

팔만대장경이 조성된 지 실로 천여 년 만에

국민들과 만나는 실로 광명스런 자리에

부처님과 호법신장이 함께 하시어

다시금 해인사 장경판전에 안전히 모셔질 수 있도록 간절히 기원 드립니다.

                                                         -고불문 중-

6월1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0 국제기록문화전시회’ 전시를 위한 ‘팔만대장경 국간판 이운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이번 서울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팔만대장경은 ‘선행법상경(禪行法相經)’ 과 ‘반야심경’ 동판 1권, ‘반야심경’ 인경본 1권 등 모두 3점입니다.
고불식 후 이운의식에는 원본 경판과 함께 나머지 2점의 성보도 작은 연과 큰 연에 각각 봉안되어 취타대를 선두로 향로와 오방번, 주지 스님 등 소임자 스님과 국가기록원 관계자, 선원 율원 강원 산내암자 등 대중스님 400여명이  두 줄로 늘어서 손에 손마다 오방색천을 들고 성보의 뒤를 따라 장엄함을 연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