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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종찰 해인사(주지 향적)에서 팔만대장경 진본 여덟 점의 이운(移運)을 알리는

 고불식(告佛式)이 16일 해인사 장경판전 법보전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오는 10월 20일 개최되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 공식 개막식에 앞서 이번 축전에 전시되는 팔만대장경판 여덟 점을 해인사에서 축전 주행사장인 대장경테마파크로 이운하고 이와 함께 부처님께 팔만대장경의 이운을 고하는 의식이었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이운식은 보존국장 경암스님이 해인총림 유나 원타스님과 하창환 합천군수에게 팔만대장경을 전달하면서 시작됐으며, 고불의식을 거쳐 이운할 팔만대장경을 가마에 실어 스님들과 불자, 추진위원과 자문위원 등 행사관계자들이 뒤를 따른 가운데 일주문 앞 영지까지 진행되었다

여덟 점의 진본 팔만대장경은 삼엄한 경비속에 무진동 탑차로 옮긴 후 주행사장인 대장경테마파크로 이동해 무사히 안치됐다.

이번에 이운된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판인 ‘대반야바라밀다경’ 등 네 점은 대장경 천년관의 대장경보존과학실에,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등 네 점은 대장경수장실에 각각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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