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3(2019)년 기해년 동안거 용맹정진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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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1-02 18:34 조회3,430회 댓글0건본문
용맹정진 입재 : 2019.12. 26(음력 초하루) 회향 : 2020. 01. 02(음력 초이레)
불기2564(2020)년 월간 '해인'지 1월호 <세상과 불교>코너에서 발췌한
해인사 소림선원장 효담스님의 '용맹정진' 글입니다.
" 중략...
방장(方丈)으로 추대된 성철스님은 해인사에 선종 수행가풍을 뿌리내리고자
안거기간 중에 모든 스님들이 참여하는‘용맹정진(勇猛精進)’을 시작하셨다.
이제 그 역사가 반세기를 넘기면서 오늘날 해인사를 대표하는
고유한 수행전통이 되었다.
용맹정진(勇猛精進)’은 7일 낮밤을 눕지도,
자지도 않고 꼬박 앉아서 좌선하며 가행정진 하는 것을 말한다.
물론 일주일간 몰아서 좌선한다고 해서 단박에 큰 깨달음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수행에 대한 진지한 태도와 결의를 다지는데는 의미가 있다.
육체의 한계를 넘는 행위에 도전하면서 수행력을 강화하자는
큰스님의 깊은 뜻이 담긴 가르침이라고 본다.
‘용맹정진(勇猛精進)’의 청규는 매우 엄격하고 강렬해서
해인사에서만 유일하게 진행되어 왔었다.
해인사만의 문화로 ‘용맹정진’은 오랜 시간 속에 뿌리내리면서
‘해인사에서 정진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용맹정진(勇猛精進)’은 매 안거 때마다 한차례씩, 일년에 두 번 치러진다.
하안거 때는 해제 보름전인 음력 7월 1일 새벽에 입선하여 7월 8일 새벽에 방선한다.
동안거 때는 방선 시기를 성도절(음력 12월 8일)에 맞추어
일주일전 음력 12월 1일 새벽에 입선한다.
시기적으로 본다면 석가모니 부처님과 같은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발원이
동안거 용맹정진에 담겨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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