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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에서 먼 '합천해인사역' ... 접근성·경제성 두고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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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1-15 16:56 조회4,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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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남부내륙고속철도의 합천역 위치를 두고 불교계와 정부간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후보지 2곳 모두 접근성과 경제성이 떨어지는만큼 매년 관람객 백여 만명이 찾는 해인사 인근에 역사가 세워져야 세계문화유산으로 관광활성화를 통해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게 조계종의 주장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13일 조계종 총무원사 기자실에서 해인사 총무국장이자 합천 해인사역 유치위원회 총도감을 맡고 있는 진각스님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리포터 >

 

김천에서 거제까지 170여 킬로미터에 이르는 남부내륙고속철도입니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 예정입니다.

 

하지만 합천역사 위치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국토교통부가 잠정안으로 제시한 후보지는 합천읍 서산리와 율곡면 임북리 2곳.

 

최근에 국토부는 이들 후보지를 놓고 주민설명회를 가졌지만 해인사와 합천군 일부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이자 기록유산인 해인사와 가야산 국립공원과는 동떨어진 곳에 자리하기 때문입니다.

 

[진각스님 / 해인사 총무국장] "국토균형발전과 역사는 경제성이 고려돼야 하고 인근 지역의 이용률도 기본적으로 조사돼야 하는데 불구하고 합천읍역이 잠정안으로 된 것은 합천에 대한 이해가 또 해인사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정부의 후보지역 선정이 '세계 10대 도서관'에 속하는 해인사 장경판전 등 수많은 국보와 보물, 산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인 가야산이 지닌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배제한 결정이라는 겁니다.

 

더구나 해마다 인구가 줄어 10년 뒤 소멸 위기에 처한 합천 시내에 역사를 둔다는 것은 혈세 낭비라는 지적입니다.

 

[진각스님 / 해인사 총무국장] "국토부와 기재부는 용역회사의 연구조사 결과를 재검토하고 '해인사역' 선정을 신속히 추진하라"

 

조계종이 대안으로 내세운 곳은 합천군 야로면 일대.

 

광주-대구고속도로의 고령과 거창 나들목에서 가깝고 대구 서부지역 주민도 이용이 가능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아직 후보지를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말을 아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검토를 다시 좀 더 해봐야죠. 주민설명회 때 (야로면에 해인사역 건립) 의견을 주셨으니. 조정된다 보기는 그렇고요 검토를 해봐야죠."

 

다만 경북 성주에도 역사를 세우는 만큼 역간 거리를 감안하면 야로면에 해인사역을 건립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일정대로라면 남부내륙철도의 최종노선과 역사위치는 오는 5월에 결정됩니다.

 

그 전까지 해당지역 주민과 관련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기 위한 공청회 등이 열릴 예정이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여 당분간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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