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경 정대불사 -KBS창원 9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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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6-04-10 11:13 조회7,575회 댓글0건본문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을 강화도에서 머리에 이고 옮긴 데서 유래한`팔만대장경 정대불사'가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열렸습니다. 송현준 기자의 보돕니다.
아침 햇살이 가득한 산사에
독경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높게 걸린 대형 괘불 앞에서
불자들은 삼라만상의 불심을 기원합니다.
큰 스님의 가르침을 따라 줄을 지은
불도들이 머리에 경판을 이고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정대불사는 조선 태조 때 왜구의
침입을 받자, 강화도 선원사에 있던
대장경판을 합천 해인사까지 머리에
이고 옮겨온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인터뷰>현응/해인사 주지
<< 팔만대장경이 가지고 있는. >>
이번 정대불사는 부처님을 모셔오는
'시련'을 시작으로 영가 천도 법회와
봉안 등이 이어졌습니다.
불도 3천여 명은 머리에 팔만대장경
모형을 이고 법성도를 돌면서
극락세계를 염원했습니다.
불자들은 미로와 같은 법성도를
밟으며, 어느새 세속의 번뇌를 씻고,
깨달음의 세계로 다가섰습니다.
<인터뷰>배옥희/대구시 도원동
<< 마음을 비우고 도니까 기분도 좋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대장경으로,
지난 1995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은
해마다 정대불사를 통해 천 년 가까이
부처님의 자비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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