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전 팔만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기는 의식을 재현하는 행사가 오늘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조선시대 문무백관과 호위무사로 꾸민 합천군민과 승려 등 300여 명이 참여해 모조 대장경을 머리에 이거나 지게와 소달구지 등에 실어 운반하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은 강화도 선원사에 보관됐다가 조선 태조 때 서울 지천사를 거쳐 해인사로 옮겨졌습니다. 오는 27일부터는 경남 합천군 가야면 일원과 해인사에서 '합천 팔만대장경 축제'를 통해 각종 체험행사와 전시,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