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평화대장경 이운법회>

고려대장경 간행 천년을 기념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기 위한 ‘평화대장경’ 법회가
19일 해인사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열린 봉안법회는 조계종 종정 법전스님과 총무원장 자승스님, 해인사 주지 선각스님,
김두관 경남도지사, 송영길 인천시장,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해 사부대중 700여명이
함께 동참했습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남북 분단은 우리 민족이 가진 비극이자 고통이며 민족의 화합을
가로막는 최대의 벽”이라고 하며 “이번 평화대장경 조성이 이 시대의 아픔인 분단을
극복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3년여의 준비기간과 5개월의 작업끝에 완성된 평화대장경은 북한과 해인사 외에도
팔만대장경 판각지로 알려진 남해 화방사와 강화 선원사에도 각각 봉안되며 이날 해인사
장경판전에는 금강경 1질과 반야심경 1질이 각각 봉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