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커)새소리,물소리와 함께 '힐링'…합천 소리길, 해인사 힐링 명소로 각광
헤드라인) 경남 곳곳의 힐링 명소를 소개하는 시간, 오늘은 그 첫 번째로 합천 소리길과 해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앵커) 여름 휴가 때, 또 주말엔 어디를 갈지 고민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희 CJ경남방송에서는 온가족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경남 곳곳의 힐링 명소를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가장 먼저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함께 하는 합천 소리길과 우리의 소중한 유산, 해인사를 다녀왔습니다. 김수정 기잡니다.

좌상단> 합천 '소리길, 해인사'

리포트)
가야산 입구부터 해인사까지
굽이굽이 놓인
약 7km 길이의 소리길.

청명하게 흐르는
계곡물을 끼고 걷다 보면,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마을에
먼저 도착하고,

이어서 우거진 소나무 숲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오랜 걸음 끝에
녹음이 주는 시원함은
모두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int) 주봉준 / 부산광역시
해인사 소리길은 이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물소리 들으면서 또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한번 걸어보고 싶은 정말 멋진 길입니다.

소리길은 극락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지닌
불교 용어 '소리'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또 길을 걸으면
바람소리와 함께
반갑게 지저귀는 새소리와, (eff)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소리까지, (eff)

이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세속의 시름을
내려 놓으라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특히 소리길에서 신라시대 학자인 최치원은
세속의 소음을 저절로 덮어버린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s/u) 자연의 소리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이 소리길은
약 3시간 정도면 모두 둘러볼 수 있습니다.//

소리길 끝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해인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름날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은
보는 모든 이들의 심신을 달래줍니다.

해인사는 국보 제52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으로,
합천을 찾았다면 꼭 들러야 할 곳 중 하납니다.

팔만대장경은 화재 등의 사고를 대비해
일반인 관람은 제한되고 있습니다.

int) 종현스님 / 해인사 홍보국장
해인사에 오시면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유산과 한국 불교의 핵심적인 수행 방법, 이런 것들을 온몸으로 느끼고 보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오시면...

대장경을 보지 못한 게 아쉽다면
인근 대장경테마파크를 찾으면 됩니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리는 이곳에서는
대장경의 제작과정을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하며,
역사적 가치도 배울 수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김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