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컬러링 북과 만나다 - B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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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3-04 14:32 조회8,791회 댓글0건본문
어린이용으로만 생각했던 색칠 책이 나이를 불문하고 요즘 서점가에서 인기입니다. 도안 위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북은 미술치료 기법의 하나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부처님 설법을 담은 컬러링 북이라면 불자들에겐 그 효과가 더 크겠죠. 해인사가 팔만대장경속 설법장면을 컬러링 북으로 엮었습니다. 대구경북 지사 신형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오롯이 기록한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우리민족 뿐 아니라 세계인의 유산으로 불자들에겐 특별하지만
한문으로 기록된 방대한 분량은 신심 있는 불자라도 범접할 수 없는 어려움이 뒤 따릅니다.
해인사는 불자들이 대장경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최근 불고 있는 컬러링 트렌드를 접목해 변상도 컬러링 북을 출간했습니다.
화엄경을 설하던 부처님 당시와 경전 내용을 80장의 그림으로 표현한 ‘대방광불화엄경 80변상도’입니다.
종현스님 / 해인사 홍보국장
(700년 전에 우리선조들이 만들었던 인쇄문화는 어떤 형태로 돼있을까 이런 것들을 변상도를 통해서 아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는 거죠.)
최근 나이를 불문하고 유행하는 컬러링은 불교에서는 사불 수행으로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 잡아왔습니다.
해인사는 3년간 다섯차례 열린 화엄21천도법회 동참불자들의 사불 작품과 원본을 나란히 실어 주석을 달아 직접 색칠하는 컬러링 효과에 경전 이해를 더 했습니다.
종현스님 / 해인사 홍보국장
( 아무래도 부처님을 직접 그리다 보니까 그리면서 자기도 모르게 부처님의 자비스러운 모습을 자연스럽게 닮아가는 그런 수행법이기 때문에 초심자... 불교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권장할 만한 (방법입니다.) )
경전, 수행으로 한정될 수 있는 화엄경과 사불수행에 컬러링이라는 트렌드를 담은 화엄경 80변상도 그림책은 불자뿐 아니라 일반인의 지친 마음도 다독이고 있습니다.
BTNNEWS 신형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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