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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4-01-13 17:00 조회2,6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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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새해는 깨어 있는 자만이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세민/해인사 주지

갑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총림의 결제대중은 여느 때처럼 도량석과 함께 깨어나 부처님전에 감사와 서원의 예불을 올렸습니다.
법고와 범종, 목어, 운판 등 사물은 천지를 향해 진동하며
일체만물을 일깨워 평안의 길로 인도하고, 사부대중은 축원으로 민족이 화합하여
국운이 융창하고 법륜이 상전하여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이 땅에 두루하시길 기원하였습니다.
해인사는 지난 한 해 총림의 방장스님 이하 원로대덕스님
그리고 모든 사부대중 여러분들의 지극한 관심과 노력으로 수행과 포교
그리고 각종 불사가 원만하였으며 특히 동판대장경 조성 불사와 복지 불사에 큰 발을 내디뎠습니다.
큰 믿음으로 격려해주시고 동참해주신 총림의 사부대중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해인사와 함께 기도해온 전국의 많은 불자님,
여러분들의 해인사에 대한 관심과 애정에도 깊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 많은 기도와 원력으로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바라시는 일들이
여의원만하옵길 기원드리면서 불자님들의 지속적인 동참 부탁드립니다.
새해아침, 잔설로 푸르름을 더하는 노송들 사이로 비치는 가야산 일출은 더욱 밝고 희망차 보입니다.
불자 여러분, 밝음과 희망은 부처님의 본래 모습입니다.
불화와 반목, 어둠과 절망이 현재 중생들의 삶을 짓누르고 있지만
우리의 참생명 또한 언제 어디서나 밝음이며 희망이기에 불화와 어둠은 진실이 아닙니다.
세상이 어둡고 혼탁한 것은 부처님이 없어서도 아니며 중생들의 참생명 또한 사라진 것이 아닙니다.
다만 탐·진·치 삼독의 먹구름이 우리의 본성을 가려서 일어난 일시적이고 가상적인 현상입니다.
그러기에 어둠과 좌절은 환幻이며, 꿈입니다.
우리 중생들은 헛것을 보고 실제인 양, 꿈을 꾸고 현실인 양 착각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어둠 속을 헤매고 있습니다.
우리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진리에 대한 믿음과 수행만이 환幻과 꿈에서 깨어나게 할 것입니다.
깨어 있지 않으면 언제나 지나가버린 과거에 연연하고,
오지도 않은 미래의 공상에 정신이 빼앗겨 환희와 빛으로 춤추는 바로 지금의 실상을
보지도 느끼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새해는 깨어 있는 자만이 맞이할 수 있는 날이 될 것입니다.
갑신년 새해아침.
해인삼매의 법 향기는 해인사와 인연하는 모든 사람들을 일깨워
진정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인도하리라 확신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하소서.

갑신년 새해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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