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물에 오후들어 장대비가 쏟아졌던 해인사. 지난달 29일에는 해인사에서 칠월칠석을 앞두고 비로자나데이 축제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사진으로 엮었다.

▲ 대적광전에는 만장이 내걸렸다.

▲ 오후들어 쏟아지는 장대비. 판전 처마의 풍경이 비바람에 세차게 흔들렸다.

▲ 빗소리에 놀란 두꺼비가 수각까지 나와 비를 맞고 있다.

▲ 이내 하늘이 개이고 구름은 가야산 자락을 타고 흩어진다.

▲ 비가 그치자 행사 준비를 위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 질퍽한 절마당에도 아랑곳 않고 청중들이 모여들었다.

▲ 첫 무대는 해인사 마당 특설무대에서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패션쇼로 막을 열었다.

▲ 사중의 스님들도 이날만큼은 마음껏 박수치며 즐거워했다.

▲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불자가수 김종국의 열창에 열광했다. 김종국은 "해인사가 나의 본적지"라며 "절마당에서 열리는 축제에 참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인사했다.

▲ 다음 무대는 국악인 김성녀. 우리소리에 관객들은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