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교구 산중 스님 2차 보살계 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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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08-07-11 16:58 조회11,330회 댓글0건본문
“대중이 다 모이셨습니까?”
“이미 다 모였습니다.”
“화합하십니까?”
“화합합니다.”
“대중이 모여 화합함은 무엇을 하기 위함입니까?”
“보살계를 설하여 포살을 하기 위함입니다.”
“대중 가운데 보살계를 받지 아니한 이와 청정치 못한 이는 없습니까?”
“이 대중 가운데는 보살계를 받지 아니한 이와 청정치 못한 이는 없습니다.”
7월 2일 오전 8시, 해인사 보경당에는 200여 산중 스님들과 재가자가 법당을 가득 메웠다. 음력 보름을 맞아 열리는 포살에 참석한 것. 해인총림 율주 종진 스님을 포살 법사로 모시고 열린 포살은 하안거 기간 중 두 번째 맞는 보살계 포살이다. 이날 보경당에는 산중스님과 재가불자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7월1일에는 해인사교구 관할 지역내 거주 스님과 말사 스님들을 대상으로 한 포살이 해인사 보경당, 진주연화사, 덕산 대원사에서 각각 열렸다.
이번 하안거 결제에 결계신고한 해인사 본·말사 스님들은 모두 650여명. 그 가운데 법납 30년, 연세 60세 이상 되는 스님과 불가피한 사정으로 불참한 스님들을 제외하고 2차 교구 보살계 포살에는 520여 스님이 참석했다.
지난 6월 2일 과 3일 열린 1차 해인사 교구 보살계 포살에는 결계신고 스님 624명중 458명이 참가했다. 해인사는 특히 매월 음력 보름에 산중 비구 비구니 사미 사미니계 포살을 별도로 시행하는데 이미 지난 6월 18일에는 비구계 포살과, 사미계 포살을 오전 8시에 보경당과 관음전에서 시행했으며, 17일에는 보경당과 약수암에서 비구니계 사미니계 포살을 각각 시행했다.
보살계 포살이란 보살 대중이 지켜야 할 열가지 큰 계율과 마흔 여덟가지 가벼운 계율을 설하신 범망경 보살계 포살본을 읽으며 자신들의 허물을 드러내고 참회와 정진의 힘을 삼도록 하는 법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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