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노무현 대통령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前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에 법보종찰 해인사 사부대중은 애도의 마음을 표합니다.

前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시간, 평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해왔고 동서로 갈라져 있던 지역의 벽을 허물었으며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주신 소신의 지도자셨습니다.

 특히 前 노무현 대통령께서 보여주신 불교계와 해인사에 대한 사랑을 저희 불자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2005년 해인사 목조 비로자나 부처님 친견과 2007년 대비로전 낙성법회에 임석하셨고, 그때 보여주신 국정운영에 대한 자신감과 인자한 미소를 저희 해인사 대중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갑작스럽게 들려온 소식은 해와 달이 바다로 떨어진 생사거래生死去來의 진면목을 보여줍니다.

“삶과 죽음은 하나”이며 “원망하지 마라”는 화해와 상생의 마지막 가르침이 메아리로 남아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다시 한 번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에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해인총림 사부대중은 전 노무현 대통령님의 극락왕생을 기원 하며 고인의 황소걸음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불기 2553년(2009) 5월 23일

대한불교조계종 법보종찰 해인사 대중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