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1차 하계 수련회 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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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08-07-11 17:21 조회12,563회 댓글0건본문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7월 8일, 해인사 1차 하계 수련회가 시작됐다. 초심자인 일반 성인 51명은 분홍색 수련복으로 갈아입고 스스로를 살피는 4박5일간의 수련에 돌입했다.
오후2시 보경당에서 열린 입재식에서 해인사 주지 현응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수련지침으로 내려진 조고각하(照顧脚下)는 길을 가는 이가 발 밑을 잘 살피라는 의미로, 나를 형성하고 이루고 지속 발전시키는 요건을 잘 살피는 것”이라며, “내 모습, 호흡만 볼 것이 아니라 삼라만상을 살피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법문했다. 또, “도(道)심을 찾기 위해 물, 불, 바람의 3재가 침입하지 못하는 이곳 해인사에 왔을 터이니 절집안의 예의 범절이 따로 있어 불편하겠으나 4박5일간 부지런히 정진하셔서 나를 밝히고 어둠을 밝히는 성취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후 수련생 선서와 발원문을 낭독하며 마음을 다진 수련생들은 4박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수련생들은 4박5일간 발우공양 새벽예불, 참선, 울력 사경 등의 일정을 통해 해인사에서 스님들과 같은 생활을 하면서 스스로를 살피는 시간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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