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나무 원만 보신 노사나불

나무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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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러러 고하옵니다. 시방삼세에 항상 계시는 삼보 자존전에 예배하옵고 금일 가야산하 해인사 비로전에서 음력 칠월 칠석 일을 맞이하여 청정 법신 비로자나 부처님 전에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청정 공양을 올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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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 오전 10시, 법보종찰 해인사는 음력 칠월칠석을 맞아 대비로전에서 쌍동의 비로자나 부처님 전에 헌공의식을 봉행했다. 2005년 불상 개금시 발견된 내부 묵서(중화 3년(883))를 통해 현존 유일의 신라목조 불상으로 알려진 해인사 쌍동(동일한 모양과 크기)의 비로자나 부처님의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해인사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칠월칠석을 비로자나데이로 정하고 매년 헌공의식을 봉행하고 있는 것.    

해인총림 수좌 원융 스님, 유나 원각 스님, 한주 정원 스님 등 어른 스님을 비롯한 종무 소임자 스님과 신도 등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비로자나 부처님 전에 향과 꽃 차를 올리고, 발원문을 봉송했다.

해인사는 매년 음력 칠월 칠석 비로자나데이를 앞둔 토요일에 이를 기념하는 축제를 개최하는데 올 해는 지난 8월 2일 비로자나 사랑의 축제를 ‘빛으로 사진으로 사랑으로’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