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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일수록 불자들은 자비인욕의 자세로 몸과 마음을 추스려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웃의 아픔과 불행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마다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탓에 화엄21 천도법회와 마찬가지로 매주 토요일 진행되던

철야 광명법회도 불자님 참여 없이 대비로전에서 기도법사님의 사(4)분 정근과

축원기도로 정성껏 봉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계시겠지만,

​댁에서도 108배, 독경 등을 통해 가능한 활동과 기도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3월 2일(월)은 화엄21 천도법회 17번째 5재이기도 하지만 초여드레 약사재일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특히 댁에서도 사시에 천수경, '약사여래불'정근, 마음 속의 축원을 하십시다.

그래서 가정과 이웃, 국가적 질병재난이 하루빨리 소멸될 수 있도록 간곡한 기도를 하십시다.

다가오는 봄기운 받아 모든 불자님들 더욱 건강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불기 2564(2020)년 2월 29일  

                                 법보종찰 해인사 주지 현 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