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TV 촬영 : 템플스테이 국장, 서현스님 / 카메라 촬영 : 홍보국장, 효범스님

중봉 마애불 헌다 산행(음력 3월 3일, 삼짇날)

3월 26일(목) 오전 11시

음력 3월 3일, 삼짇날을 맞이하여  큰절 및 산내암자 대중과 신행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가야산 중봉 마애약사여래불로 봄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청다회에서 준비해주신 차로

해인사 다주이신 여연스님의 집전으로 헌다의 의식을 봉행하였습니다.

오락으로는 '삼월헌다', '중봉약사', 춘화만산'을 운으로

사행시를 사전에 준비하도록 하여 발표와 포상을 하였습니다.

1등 삼행시

(삼) 월 삼짇날 가야산에 봄이 찾아오니

(월) 하에 마애부처님이 빙그레 미소짓는구나

(헌) 헌한 상왕봉 아래 노란 산수유만 무정한데

(다) 인들이 모여 앉아 서로서로 다정함을 나눈다

2등 삼행시

(춘) 풍은 가야산 중봉에 구름을 몰고 오고

(화) 사한 봄볕은 꽃비를 재촉한다

(만) 사 일장춘몽이라

(산) 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3등 삼행시

(중) 도를 찾는 스님들

(봉) (한마음으로) 우리에 모이네

(약) (모든 중생에게) 이 되어

(사) (스승 師 )의 길 등불 밝혀 찬탄하네

음력 3월 3일은 삼월삼짇날로

설날, 단오, 칠석, 중양절처럼 양수(陽數)가 겹치는 좋은 날입니다.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뱀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나오기 시작하는 날입니다.

비가 내립니다

코로나19도 함께 씻겨져 나가길 발원합니다.